건담은 리얼로봇물일까 아닐까?
리얼 로봇(Real Robot)이란, 일본의 대표적인 로봇물 장르 중 하나로, 로봇이 전투나 작업 등에서 사실적인 움직임과 기능을 보여주는 것을 중시하는 장르입니다. 이와 반대로, 슈퍼로봇(Super Robot)은 과장된 동작이나 힘을 보여주는 것을 중시합니다.
리얼 로봇물은 로봇이 인간과 비슷한 형태와 움직임을 보이며, 로봇이 전투에서 사용하는 무기와 장비도 현실적으로 구현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로봇의 기능과 성능을 중시하는 장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리얼 로봇물로는 '기동전사 건담(Gundam)'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로봇물 장르의 대표적인 장르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키백과나 나무위키같은 곳에서도 건담은 '리얼로봇물'의 시초라고 정의를 해놓았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건담 시리즈의 로봇은 일반적으로 리얼 로봇물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리얼 로봇물은 로봇 자체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기술 수준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하는데, 건담 시리즈의 로봇들은 고도로 발전된 기술이나 판타지적인 개념들이 교차되어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건담 시리즈의 로봇은 리얼 로봇물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특히 우주에서의 전투는 인간형 메카보다는 볼형태의 메카가 효율적이다는 말이 대표적인 반박의견중 하나 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것은 경계나 정의의 차이지 '뭐가 맞다 ','이게 정답이다.'라고 하는것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바라보는 관점은 '이 장르물이 얼마큼 현실(리얼)에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에서도 인간형 메카의 비실용성에 대한 묘사(설명)이 있습니다. 기동성이나 가용성 측면에서도 그렇고 인간이 탑승했을때 탑승자가 받을 진동이나 충격을 가만하더라도 인간형 메카는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로봇에 대한 향수는 이것을 보고 자란 세대들에게 영향을 미쳐 일본의 로봇공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단순히 판타지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실현화 시킬려는 열망이 리얼로봇물이란 장르의 붐을 일으켰고 , 그것이 그대로 현실에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sf 전체에서도 나타 납니다.기술발전 이전에 인간의 상상력이 먼저 갔고 , 그것을 따라 과학과 기술이 발달을 하였습니다. 컴퓨터가 대중화 되기 전에 이미 사이버 공간,세상이란 상상을 했었고 , 우주에 나가기 전에 이미 달세계를 여행하는 꿈을 꿨었고, 잠수함이 발명되기도 전에 우리의 상상력은 이미 심해를 탐험했습니다.
이성과 감성은 대척점에 있다고 들하지만 , 실상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판타지가 현실을 만드는 것일까요? 현실이 판타지를 만드는 것일까요?
*그리고 참고로 계속 아서 c클라크의 예를 들어서 좀 그렇지만 정지 궤도를 클라크 궤도라고도 하는데 , 아서 c 클라크는 정지궤도와 통신위성의 개념을 70년도 전에 자신의 작품통해서 예측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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