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전 sf영화를 볼때면 느껴지는 것중 하나가 외계인은 침략자라는 것, 그리고 거의 빌런으로 나온다 점입니다.
사람은 미지의 것이나 자신이 잘모르는 것에는 종종 두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다만 1960년대 나온 외계인은 당시 프로파간다를 표현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1960년대
아이러니하게도 우주탐사가 활발히 이루어지던 시기기도 합니다. 소련과 미국의 냉전이 한참이던 시기, 미지에 대한 호기심과 적대적 세력에 대한 두려움은 영화속에 침략자로서의 외계인으로 표현되어 집니다.
이러한 과학 영화들은 외계인이란 개념을 대중에게 알리는 한편, 미국의 대립 상태와 인간의 불안감을 표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영화들은 당시 미국인들의 대외적인 위협감과 불안감을 고조시키면서, 동시에 인류의 우주 탐사와 개발에 대한 꿈과 희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 예로, 1951년 제작된 "데이 더 어스 스투드 스틸"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은 외계인이 지구에 착륙하여 지구인들과 만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외계인은 지구인들에게 전쟁과 핵무기 사용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평화적인 해결 방법을 제안합니다.
또한, 1956년 제작된 "인베이젼 오브 더 바디 스네츠처"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은 외계 생명체들이 인간의 몸을 빼앗아 지구를 침략하려는 모습을 그린 영화로, 실제로 이 영화는 냉전시대의 분위기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불안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오늘날 까지 영향을 미쳐 많은 영화들에서 외계인은 침략자로 나옵니다.
대표적으로는 인디펜던스 데이(Independence Day, 1996)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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