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란 무엇인가?
*이글은 우주(宇宙)의 정의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 (어떤 말을 해도 진부한 말이 될것 같아) 그다지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언급은 해야만 할듯 하여 올려봅니다.
우주의 정의에 대해 말하자면 한이 없습니다. 또 그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자료들도 많습니다.(당장 구글에 우주라고 치면 상위에 나오는 위키백과나 나무위키등의 내용등을 보는것이 제가 어설프게 정리해서 올리는 것을 보는것보다는 백배는 유익할것입니다.)
우주란 무엇인가 하고 생각해보게 되면 '우주'라는 정의를 내린 우리와 우주와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아래는 칼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의 일부 입니다
"여기 있다. 여기가 우리의 고향이다. 이곳이 우리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당신이 들어 봤을 모든 사람들, 예전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서 삶을 누렸다. 우리의 모든 즐거움과 고통들, 확신에 찬 수많은 종교, 이데올로기들, 경제 독트린들,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 모든 영웅과 비겁자,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부, 사랑에 빠진 젊은 연인들,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들, 희망에 찬 아이들, 발명가와 탐험가, 모든 도덕 교사들, 모든 타락한 정치인들, 모든 슈퍼스타, 모든 최고 지도자들, 인간역사 속의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여기 태양 빛 속에 부유하는 먼지의 티끌 위에서 살았던 것이다."
유사이래로 우리의 '우주'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도 관념적으로도 그렇습니다.(또한 반대로 우리는 점점 작아지고 있지요).
우리의 생애가 그러하듯이, 우리가 처음 태어 났을때 자신의 어머니 혹은 아버지가 세상의 전부이자 , 우주였다면 , 초기 우리가 가지는 우주는 지구가 전부 였습니다. 우주의 중심은 지구였고 , 천동설이 정설이 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우리 ,우리라고 불리는 지구는 점점 태양의 주변행성에서 ,은하계의 일부로 작아졌고. 현대에 와서는 은하마져도 우주의 티클로 변해버렸습니다.(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그렇게 관측이 되었습니다.)
1995년 허블 만원경의 책임자였던 로버트 윌리엄스의 주장으로 아무것도 없는 우주공간을 찍어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사람이 쓸데없는 짓이라 비난했던 그 행동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지상의 육안 관측할수 있는 2400만분의 1의 검은 공간에서 무려 약 3000개의 은하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겨우 어머니 지구를 벗어날려는 인류에게는 우주는 너무나도 크고 깊고 두려운 존재입니다.
이것은 매우 아이러니 할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할수 있는 의식의 영역이 넓어 질수록 ,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작다고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칼세이건의 말을 생각해보며 우리는 외부세계를 들여다 본다며 우리 스스로를 보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